윤석열 검찰총장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검찰청에 각종 행사나 간담회를 2주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윤 총장의 지시에 따라 검찰코로나19대응TF팀장을 맡고 있는 이정수 기획조정부장 명의의 업무연락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국 검찰청에 통보했다. 대검이 내린 조치에 따르면 윤 총장은 총장 주재의 오찬과 만찬을 잠정 중단하고 전국 검찰청의 각종 행사와 간담회도 2주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윤 총장은 지난 13일부터 매주 진행하고 있는 지방 검찰청 순시도 당분간 연기할 계획이다. 또 각 검찰청사 출입구를 최소화하고 출입하는 직원과 민원인의 발열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대검은 지난 21일 전국 검찰청에 내린 코로나19 특별지시를 통해 피의자와 참고인 등 불필요한 대면조사를 최소화하고 학생이나 주민들의 검찰청사 견학 프로그램도 잠정 연기토록 지시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