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프리메라리거’ 기성용 마요르카 입단

6월까지 단기 계약…바르사·레알전도 앞둬

기성용(가운데)이 25일 마요르카와 계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마요르카 구단 홈페이지

기성용(31)이 마요르카 입단 절차를 마무리해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다.


마요르카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말까지로,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2019~2020시즌 잔여 일정을 보내게 됐다. 마요르카는 6승4무15패(승점 22)로 20개 팀 중 18위의 강등권에 처져있고 시즌 종료까지 남은 일정은 13경기다.

마요르카 구단은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뉴캐슬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 차례 월드컵 출전과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이력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의 내용도 자세하게 소개했다. 마요르카는 다음 달 2일 헤타페와의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15일에는 바르셀로나, 4월13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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