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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의 입국절차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해외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본사와의 교류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해외 생산기지의 증설이나 양산 등 생산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는데다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부품이나 완제품의 운송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베트남 정부가 대구와 경북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하기로 하는 등 사실상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며 삼성전기(009150)가 올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톈진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장도 당초 예정된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