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9명 늘어…모두 47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25일 하루만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기도와 각 시·군이 공개한 자료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도내 8개 시에서 9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이중 성남시와 남양주시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개 시에 4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부천시 56세 여성과 김포시 36세 남성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나 특별한 정황이 포착되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전에 지역 내에서 확진된 사람들과도 거주 지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부천·김포지역 확진자 12명 중 9명은 중국을 방문했거나 신천지 집회 참석, 대구 방문 등의 동선이 나왔다. 나머지 3명도 가족으로 이들과 밀접 접촉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로 세부 동선이 추가로 나오면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에서는 송탄보건소 60대 금연단속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일 이틀간 시내 66곳을 돌며 금연지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시에서 추가 확진자 중 63세 남성은 16일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에는 포천 육군 부대에서 종전 3명 확진자 이외에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부사관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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