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에서 장애인시설 직원(여·49·상주시 냉림동 등 5명이 26일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상주시 환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이 여성은 25일 확진자가 나온 예쳔군의 장애인 시설인 극락마을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지난 21일부터 인후통에 이어 고열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극락마을에 격리돼 있다.

또 지난 24일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가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는 60대 남성의 부인도(신봉동)도 감염됐으며, 외서면의 70대 부부와 남성동의 30대 남성도 감염됐다. 상주시는 이들이 다녀간 마트와 약국 등에 대해 소독을 하고 있다. 또 확진자 중 일부가 대구에서 온 보험설계사와 의성군에서 확진된 성지순례 참가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상주시는 특정 지역이 아닌 시내 전 지역에서 환자가 골고루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