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연구원은 “2019년 신세계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실적 성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3.2%, -19.0%”라면서 “매입유통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급식 부분 부진 및 비용증가 영향이 반영됨에 따라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2019 년 업계 전반의 인건비 상승이슈 부담은 2020년부터 일부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경기변수 불확실성이 영업실적 개선폭을 상쇄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급식 부문의 경우 저수익 사업장 철수와 동시에 대기업수주 확대, 고정비부담이 낮은 형태의 사업모델 전환을 통해 낮아진 마진을 회복할 계획으로 효과는 2021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외식 부문의 경우 노브랜드 가맹부문 확대 시 빵, 패티, 야채 등 원재료 소싱으로 인한 제조부문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는 등 중장기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급식, 외식 모두 최근 코로나 19 에 따른 외식경기 악화 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악화, 인건비 증가 등이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사업구조임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코로나19 이슈가 성장에 대한 단기 눈높이를 추가적으로 제한하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제조부문 투자 진행분의 수율안정 및 가동률 상승 후 장기방향성은 긍정적으로 외식부문과의 시너지효과에 따른 사업안정 가시화 시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전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