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모, 1억 사진·영상 보유 게티코리아와 AI 사업 협력

방대한 사진·영상 호가보로 AI 기술 발전 전망

자동차와 카트, 행인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구분하는 모습. /사진제공=에이모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스타트업 에이모(AIMMO)가 국내 최대 사진·영상 콘텐츠 기업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1억장 이상 사진과 영상으로 학습이 가능해져 국내 관련 인공지능 기술도 한층 발전할 전망이다.

26일 에이모는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판매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시장 활성화, 공동서비스 및 상품 개발 등 협력을 진행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는 국내 최대 사진, 영상클립 보유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25만명 이상의 사진작가와 영상 전문가들이 매월 30만개 이상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에이모는 게티이미지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1억장 이상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간 콘텐츠의 저작권과 품질 문제로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기초 데이터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게 돼 인공지능 기술 역시 한층 더 정교해질 수 있다.

에이모 관계자는 “게티이미지코리아가 다수 보유하고 있는 4K 이상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 데이터 품질도 더 향상될 수 있다”며 “데이터 질이 좋아진 만큼 국내 인공지능 기술도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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