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27일 전포카페거리 건물주들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자 세입자들이 폐업의 위기에 내몰릴 정도의 어려움을 호소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부산진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포카페거리 상가가 평월 대비 80%까지 매출액이 감소했다. 감염자 발생에 따른 2주간의 영업중단을 우려해 휴업하는 업소도 늘어났으며 전포카페거리 입점상가의 80% 정도가 휴업하고 있다.

이에 일부 건물주들이 세입자들의 임대료 인하를 결정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자 구는 보다 많은 건물주가 동참할 수 있도록 서한문을 발송한 것이다.

서은숙 구청장은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만이 전포카페거리를 명실상부한 세계명소로 유지할 수 있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 동참을 읍소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