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해 12월24일(현지시간) 밤 홍콩에서 경찰이 반정부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를 쏘아대자 산타클로스 모자와 순록 뿔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한 시민들이 피신하고 있다./홍콩=AP연합뉴스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AP연합뉴스
홍콩 민주화시위대와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17) 등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고 독일 dpa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개인 210명과 단체 107곳 등 총 317명(건)이 추천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후보는 지난해보다 16건 더 많다.
홍콩 민주화시위대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국회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올해 후보가 됐다. 툰베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노벨위원회는 해마다 각국의 정치인, 학자, 전(前) 수상자, 평화 관련 연구기관장, 전현직 노벨위원회 회원 등 수천명으로부터 평화상 후보 추천을 받는다. 수상자는 10월에 발표된다.
지난해에는 아비 아머드 알리(43) 에티오피아 총리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메달·증서와 함께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9,000만원)를 받았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