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주요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필품 확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자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생필품 공급 안정을 위해 온라인몰 배송 처리물량을 기존 대비 20% 이상 늘리고, 매주 넉넉하게 물량을 확보한 2000여 종의 생필품 할인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라는 타이틀을 건 할인행사는 생활에 꼭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3월 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20일부터 26일까지 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75%, 생수는 8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특히 온라인몰 매출은 전년 대비 162% 늘고, 평균 객단가가 20%나 오르며 평소보다 많은 양을 쟁여 두려는 경향을 보였다. 시중 온라인몰이 생필품 구매에 한계가 있는 데다, 최근 배송 대란이 절정에 이르자 대형마트의 안정적인 물량으로 눈을 돌린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다./사진제공=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