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현대차(005380)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소매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딜러들이 재고를 쌓아두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의 소매판매 역시 90%가량 급락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의 2월 소매판매는 각각 5,000여대, 1,500여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2월 베이징현대(3만5,570대), 둥펑위에다기아(1만7,438대)의 소매판매 대비 각각 86%, 92%가량 하락한 수치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은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