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1/3 확인... 유증상자 1,600여명 자가격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이용시설의 휴관을 권고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경로당에 붙은 임시휴관 연장 안내문./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전수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유증상자 1,600여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현황을 밝혔다.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27일 자정을 기준으로 해서 대략 3분의 1에 해당되는 11만 명을 확인했다”며 “그중 파악된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지난 25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24만 5,000명과 교육생 6만 5,000명 등 총 31만여 명의 신자 명단을 확보해 지자체에 배포했다”며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신천지 신도명단을 확보하여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조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