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신입공채 미루는 대기업들, 경력직 채용은 활발

포스코·LG전자·삼성엔지니어링 등 3월 중순까지 모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기업들이 대졸 신입 공채의 발표를 늦추고 있지만 분야별로 경력직 충원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2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포스코·LG전자·삼성엔지니어링·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이달 초·중순까지 경력사원의 입사 지원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8일까지 인공지능(AI)연구, 벤처투자, 바이오, 환경,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분야의 경력직 및 연구원 입사지원을 받는다. 대졸 이상 학력을 보유해야 하며 의인상 등을 수상했거나 사회공헌활동에 참가한 이를 우대한다. 세부 자격요건과 근무지는 직무에 따라 다르다. 지원 후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LG전자는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에서 오는 13일까지, VS(자동차부품솔루션) 사업본부에서 오는 15일까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BS사업본부에서는 TFT전공정 설계, LED (회로설계, 시뮬레이션), AM구동 인력 등을 선발하며 근무지는 경기도 오산이다. 전기·전자·디스플레이 전공자, 관련 직무 경력자(주임급 2년 이상, 책임급 7년 이상) 경력자를 뽑는다. 서류전형,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건강검진, 최종전형 순으로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VS사업본부에서는 광학 부문 경력사원을 뽑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제약 분야 및 의사·약사·수의사 등의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연구개발(배양공정, 임상개발 및 운영, 분석법 등), 경영지원, 임상(시험 운영관리, 계획 및 전략수립 등) 직무를 선발하며, 각 직무별 자격 보유자, 영어 우수자를 선발한다. 오는 6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까지 화공플랜트 및 사업환경 사업, 공사, 모듈 부문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해당 직무와 관련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비즈니스 영어회화가 가능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업무 분야에 전공 학위가 있는 이와 자격증 보유자,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은 우대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