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가 고속도로휴게소 개발권을 매각했다. 직영 주유소 사업을 팔면서 사업 시너지가 없다고 보고 보유 중이던 휴게소 개발권도 정리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26일 목감휴게소 개발권 지분 100%를 휴게소 운영 및 에너지사업을 하는 KH에너지와 파리크라상에 매각했다고 28일 밝혔다. KH에너지는 지분 50.1%를 1억9,504만원에, 파리크라상은 지분 49.9%를 1억9,426만원에 각각 인수했다. 단가는 주당 6,382원이다.
목감휴게소는 현재 휴게소협회에 위탁 운영 중이다. SK네트웍스는 2017년 주주배정 증자에 참여해 SK에너지로부터 6억원에 향후 개발권 지분 100%를 확보한 바 있다.
목감휴게소는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은 5억6,000만원, 영업손실 2,000만원이었다. SK 직영주유소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유지해왔다. 다만 지난해 SK네트웍스가 직영주유소 사업을 현대오일뱅크·코람코에 매각하면서 휴게소 사업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KH에너지와 파리크라상은 목감휴게소 인근 시흥하늘휴게소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KH에너지는 석유 도소매를 주로 하는 업체로 양주, 양평, 시흥하늘, 의왕, 평택, 서부산 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파리크라상은 SPC그룹의 지주사다. SPC그룹은 전국 매출 2위 휴게소인 가평 휴게소 등을 운영 중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