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세종시 인사혁신처에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 서잔=연합뉴스
세종시에 있는 인사혁신처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혁신처 관계자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인사혁신처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검사를 실시했다.
A씨의 부인은 지난 26일 최초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결과가 나왔고, 재검 결과 양성으로 판정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처 관계자는 “건물 폐쇄 여부는 방역당국이 결정할 문제”라며 A씨가 근무하는 7층에서 함께 일하는 50명은 이미 전날부터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사처는 세종정부청사가 아닌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중이다. 이 건물에는 37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사처 관계자는 “인사혁신처는 세종청사 6동 인근 민간건물에 별도로 위치하고 있어 정부세종청사로의 전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