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원 코로나19 관련 휴원 확산…휴원 권고 수용 결정

코로나19 감염증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부산지역 학원·교습소의 휴원(소)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광역시지회는 28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시교육청의 학원 등의 휴원(소) 권고를 받아서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시지회는 이 자리에서 “추후 각급학교 개학일정에 맞춰 부산시교육청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각급학교의 개학 연기 기간 동안 학원 등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휴원(소)를 이끌어내기 위해 27일 교육감과 학원 임원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지역 모든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8일까지 휴원(소)과 학생 등원 중지를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부산지역 학원의 휴원(소) 참여율은 28일 낮 12시 기준 학원 등 8,667개원 중 4,845개원이 참여해 55.9%를 보였다. 개인과외교습자의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시교육청은 학원 긴급 방역을 지원하고 운영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휴원에 따른 지원책을 교육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