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수혜가 기대되는 이마트와 배터리 사업 수익률 개선이 전망되는 LG화학 등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와 유한양행을 새로 추천했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사태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점이 추천 이유다. 하나금융투자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 중이고, 쓱닷컴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며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와 시장점유율(MS) 상승, 막강한 재고 역량 등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2·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유한양행도 추천주로 꼽았다. 최근 4·4분기 실적발표로 불확실성을 해소한 유한양행은 2·4분기 중 얀센이 개발한 EGFR/c-MET 이중항체와 레이저티닙과의 병용투여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2·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점과 R&D 모멘텀을 감안하면 저점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설명이다.
SK증권은 LG이노텍과 제이브이엠을 추천했다. LG이노텍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사양화와 점유율, 출하량 세 가지를 주가의 키포인트로 보면서, 특히 고사양화와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1·4분기 내에 코로나가 진정될 경우, 하반기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 납품을 통한 북미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미약품그룹 계열 병원 약국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제이브이엠도 추천주 목록에 이름이 올랐다. SK증권은 “자동화 시스템을 현재 판금형에서 플라스틱 형태로 생산 전환할 경우, 원가율이 개선된다”며 “올해부터 약품관리자동화시스템(인티팜) 거래처 확대로 매출이 40억원이 반영되는 것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전주에 이어 네이버와 LG화학,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네이버는 광고와 검색, 쇼핑 고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과 네이버페이 기반 금융사업 확대, 글로벌 웹툰 사업 성장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라인과 소프트뱅크 통합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과 기업가치 증대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G화학은 배터리 부문 외형성장과 설비 가동률 개선에 따른 수익률 확대를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견조한 기존 리니지M 매출과 리니지2M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