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 여고생, 학원서 코로나19 감염…학교 첩촉자 44명 자율격리

26일 부산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내부 소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 동래구 A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70번 확진자(동래구 18세)가 학원에서 강사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70번 확진자가 학원에서 강사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2월 17일과 22일 쓰리제이에듀 부산진구지점에 등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 학원 강사(부산 54번)와 접촉이 이뤄졌다. 이 강사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26일부터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28일 오후 몸살과 두통 등 증상이 있어 연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이 학생이 지난 18일 학교 2학년 교실에서 급우들과 교실모임을 가진 뒤 3학년 반편성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학교 접촉 학생과 교사 등 총 44명에 대해 자율격리 조치했다. 이 학생은 지난 23일 동래구 모 학원에도 등원한 것으로 확인,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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