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기존 완구 매장을 스타필드에서 운영 중인 체험형 완구점 ‘토이킹덤’으로 바꾼다.

이마트는 올해 중 기존 완구매장 10여 개를 토이킹덤으로 리뉴얼한다고 1일 밝혔다. 토이킹덤은 이마트가 스타필드 내에서 운영 중인 완구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서울 청계천점에 토이킹덤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별내점에도 이 완구 매장을 오픈했다. 이마트에 들어선 토이킹덤은 기존 스타필드의 토이킹덤을 대형마트에 적합한 형태로 바꾼 것이다.


토이킹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 판매 위주이던 기존 완구매장과 달리 체험형 공간을 매장의 20~30% 수준으로 대폭 늘려 아이들이 머무르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이다. 토이킹덤 청계천점에는 물총게임 ‘매지션’, 낚시게임 ‘해피 피싱’ 등 유아전용 오락기가 설치돼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총 5,000피스이 레고 블럭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레고 브릭풀’, ‘겨울왕국’ 등 테마로 꾸민 포토존, 팽이 완구 체험존 등을 설치해 단위 면적당 완구 매출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토이킹덤 별내점에는 ‘이유식 카페’를 설치하고 이유식과 함께 커피 등도 판매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류승수 이마트 완구팀장은 “즐거운 경험과 다양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방문해 체류하고 싶은 매장을 만들고 오프라인 매장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토이킹덤을 이마트에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