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009410) 컨소시엄은 이마트가 진행하는 마곡지구 CP4 부지 매각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 북측면에 접한 대지면적 3만 9,050㎡ 규모의 땅이다. 오피스텔을 제외한 대규모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다. 입찰에는 여섯 곳의 참여자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우위를 차지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일과 여가의 만족을 주는 도심 속 작은 도시’라는 개발 콘셉트를 바탕으로 대규모 녹지 공간 및 업무시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한 상업시설과 결합된 문화시설 등을 계획했다. 연면적 47만㎡,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로 사업기간은 5년을 예상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사업 주관사인 태영건설을 비롯해 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리뉴어블스가 참여했다. 태영건설은 복합건물의 준공 등을 책임지고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매각업무를 총괄하며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자금조달을 책임진다. 컨소시엄 구성을 리드한 이지스리뉴어블스는 프로젝트 매니저(PM)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마곡CP4 개발사업은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내용을 차근차근 채워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본 사업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회사들은 언제든 노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