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4일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뮌헨=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방역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전수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신속·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유해 전방위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캐나다 정부의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른 합리적이며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과 소통 노력을 평가하고, 캐나다 측이 한국 정부의 역량을 신뢰하고 향후 과도한 조치를 하지 않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샴페인 장관은 강 장관의 상세한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방역 역량과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신뢰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국제적 공조와 협력이 긴요한 만큼,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캐나다는 자국민에 대한 해외여행 경고 4단계 중 대구·청도 지역에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 한국 전역에 2단계(주의강화)를 발령했으며 아직 한국발 입국자 제한은 하지 않고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