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택진이 형”…엔씨, 코로나19에 유급 휴무 연장

넥슨·넷마블·NHN·네이버도 재택근무 연장…카카오는 무기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포털 및 게임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가·재택근무 기간을 일제히 연장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오는 6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전원 휴가를 시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휴가 기간을 연장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주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휴가가 끝나는 9일부터는 2주 동안 전사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단 조직 단위별로 근무 인원을 A조와 B조로 나눠 50% 씩 출근과 재택을 번갈아 가면서 근무한다. 회사 측은 순환 2부제를 통해 근무 밀도를 완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넥슨, 넷마블, NHN, 네이버 등은 오는 6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6일부터 따로 기한을 정해 놓지 않고 원격근무를 시행 중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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