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천지 "교인수 은폐, 사실 아냐"… "확진자도 3명만 부산 소속"

부산시가 신천지 부산지역 신도 명단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을 가지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부산야고보·안드레 지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부산지역에서 신도 수를 은폐한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입장문에서 신천지 부산 교단은 “안드레지파와 부산야고보지파에서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1만6,884명 명단을 이미 다 제출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부산시가 밝힌 신천지 신도 확진자 수를 확인한 결과 내용이 다르다고 했다. 부산 교단은 “시는 부산 확진자 중 신천지예수교회 교인 4명이 확진됐으며 1일 1명이 더 추가돼 총 5명이 확진됐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들 중 7번·12번은 안드레 지파, 76번은 부산야고보 지파지만 나머지 2명인 4번·24번은 부산 명단에 없고 부산지역 두 지파 신도가 아닌 대구 다대오지파 소속”이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 부산 교단은 “전국적으로 신천지 신도를 향한 일방적 해고 통보와 직장·학교 내 핍박, 조롱, 위해, 집단 따돌림, 업무·영업방해 등의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며 “이달 1일 기준으로 부산에서만 28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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