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서 2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김천소년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2명(남)이 포함돼 김천교도소에서만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나 법무부가 방역 비상이 걸렸다. 양성판정을 받은 40대와 20대 재소자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60세 남성과 같은 감방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방에는 모두 4명이 있었으나 나머지 1명은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김천교도소에는 600여명이 수용된 가운데 2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다행히 감염된 재소자들은 미결수로 일반 재소자들과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1월 21일 수감돼 최초 양성판정을 받은 60세 남성의 감염경로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