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1.1% 상승…코로나19 영향에 해외여행비·꽃가격 하락

두 달 연속 1%대 물가 상승
코로나19에 일부 물가 하락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단체여행비, 국제항공료, 생화 등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0(2015=100)로 전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 통계청은 농산물 가격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석유류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월 해외단체여행비는 전월 대비 5.8% 하락했다. 국제항공료는 전월 대비 4.2%, 생화 가격은 11.8% 떨어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가 일부 품목에 개별적으로 한정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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