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실력파 뮤지션과의 신선한 만남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베이시스트로 유명한 정중엽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통해 영화 음악감독에 첫 도전했으며, 마성의 소리꾼 아티스트 이희문이 보컬로 참여해 중독성 강한 엔딩송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탄생시켰다.
정중엽 음악감독은 웅장한 클래식으로 영화의 포문을 연 이후, 경쾌하고 위트가 느껴지는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톡톡 튀는 리듬을 완성시켰다. 정중엽 음악감독과 김초희 감독이 가장 공들인 작업은 엔딩송. 그러던 중 무용가 안은미의 공연을 보러 간 김초희 감독은 우연히 뒤풀이 자리에서 경기민요 이수자 이희문과 만나게 됐다. 이희문은 ‘국악계의 이단아’로 불리며 새로운 국악 스타일을 창조해낸 아티스트로, 그가 몸 담았던 민요 록밴드 ‘씽씽’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특히 그의 목소리는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개성을 갖고 있다. 김초희 감독의 제안으로 참여하게 된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엔딩송 역시, 오직 이희문만이 할 수 있는 ‘흥’과 ‘위로’의 정서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 이처럼 화제의 엔딩송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김초희 감독의 가사, 정중엽 음악감독의 편곡, 이희문의 노래로 완성되었으며, 영화제 및 시사회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 오는 3월 5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