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왼쪽) 전쟁기념관 관장이 3일 전쟁기념사업회 소회의실에서 국제개발협력 NGO단체 월드투게더 엄기학 회장에게 ‘6·25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생계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이 국제개발 협력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를 통해 6·25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생계 지원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쟁기념관은 3일 전쟁기념사업회 소회의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유일의 지상군 파견국이다. 에티오피아는 5차례에 걸쳐 6,037명을 파병하고, 253번의 전투에 참여해 123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입었다. 에티오피아의 6·25 참전용사 생존자는 지난해 말 기준 160여명으로 알려졌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기부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