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동용 마스트 2만5,000장 거래 현장 적발

경찰이 4일 공개한 마스크 판매 브로커의 휴대폰 문자 대화. /사진제공=울산지방경찰청

울산지방경찰청은 마스크 2만5,000장을 불법 유통한 중국인 5명과 한국인 2명 등 모두 7명을 단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유통단지에서 KF94 소형마스크 2만5,000장을 현금 6,800여만원에 거래하려 했다. 장당 2,750원으로 아동용 마스크였다.


경찰은 울산지역 마스크 브로커에 대한 첩보 입수 후 윗선을 추적, 서울지역 유통단지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현금 거래하는 현장을 찾아냈다. 경찰은 서울시 공무원과 함께 단속했다.

단속 후 판매책에겐 정상거래 신고를 계도하고, 마스크는 전량 회수했다. 이 마스크는 정상가에 공적판매소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경찰이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의 한 유통단지에서 단속해 회수한 마스크. /사진제공=울산지방경찰청

울산경찰청은 “마스크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 와중에 사재기로 부당이익을 취득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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