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제공
배우 경수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자급자족 라이프 속 허당미(美) 넘치는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의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열정 가득한 ‘막걸리 제조일기’가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경수진은 지친 하루의 끝에 힐링을 선사할 ‘막걸리 제조’에 나섰다. 그는 쌀 한 봉지를 쏟아부으며 완벽한 막걸리를 만들 것을 호언장담, 본격 요리 열정을 불태웠다. ‘경 반장’ 본능이 되살아난 그는 맛 좋은 막걸리의 원천인 ‘좋은 물’을 찾아 등산까지 강행했다.
한참을 올라가던 경수진은 자신에게 닥쳐올 무자비한 앞날은 생각하지 못한 채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딛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잠시, 무겁게 채운 약수통을 껴안고 힘겹게 산에서 내려오다 돌연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온 듯한 모습은 안타까움이 절절하게 묻어났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날 미리 만들어놓은 연습용 막걸리가 발효되는 소리에 어린아이가 된 듯 콧노래마저 흥얼거리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해 과연 그의 ‘막걸리 제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