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왼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 제출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추경에 선거용 예산을 끼워 넣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7살 미만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 아동 1인당 40만원을 주겠다면서 1조500억원을 채택했다”며 “이건 총선용 돈 풀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득액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주겠다는 퍼주기 복지, 노인 일자리 제공 등도 상황이 유사하다”며 “국민은 선거용 돈 뿌리는 일 대신 지금 꼭 필요한 방역에 더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총선용 현금 살포하라고 세금 내는 게 아니다”며 “우리 당은 현미경 심사로 혈세가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