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도 평택 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 입구에서 군 관계자가 출입자의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주한미군에서 5·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다섯번째 확진자는 주한미군 장병의 가족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며 “자가격리 중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 등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없고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한미군 여섯번째 확진자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자가 격리 중이었다. 자가 격리 중 배우자 이외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와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