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늘어나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구와 부산진구, 해운대구에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현재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41개소에 대해서도 기관별 운영상황을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도록 지침을 통보했다.
북구 화명운동장 주차장(화명동 1718-7, 옛 구민운동장 주차장)에 설치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주중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다. 해운대구 보건소에서도 예약자에 한해 부분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부산진구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접수, 진료, 검체채취 등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할 수 있어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에 비해 장소를 소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도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