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나흘째 오르며 2,080선 넘어서

글로벌 유동성 공급 기대‥시총 상위 종목 모두 올라
제약 등 은행 제외 전 업종 강세 코스닥도 1%대 상승


국내 증시가 개인 매도세에 5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흘째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3포인트(1.26%) 오른 2,085.2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91%) 오른 2,078.1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5억원, 2,18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3,2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순매도에 나섰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시작한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한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라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70%)와 SK하이닉스(0.64%), 삼성바이오로직스(1.53%), 네이버(1.40%), LG화학(3.57%), 현대차(0.88%), 셀트리온(4.30%), 삼성SDI(2.70%), 삼성물산(1.83%), LG생활건강(2.29%) 등 모든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0.60%)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역시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1.32%) 오른 650.1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2포인트(0.94%) 오른 647.75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2억원, 55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역시 개인이 1,46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4.31%), 펄어비스(0.73%), 스튜디오드래곤(1.02%), 케이엠더블유(1.38%), 원익IPS(0.59%), SK머티리얼즈(2.22%), 휴젤(0.32%)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1.66%), CJ ENM(-0.23%), 에코프로비엠(-1.73%)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6.6원 내린 1,181.2원에 마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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