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늘 인물 연관검색어·연예뉴스댓글 폐지

네이버 “인격권 침해에 대한 책임 공감”
총선 기간에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잠정 중단 예정

네이버 연예뉴스의 댓글 서비스가 5일 폐지됐다./스마트폰화면캡처

네이버가 지난달 발표했던 대로 ‘인물 연관검색어’와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는 3일 오전에는 ‘인물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고, 오후에는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했다.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는 포털사이트에서 특정 인물 관련 검색어를 찾았을 때 그 검색어를 찾은 사람들이 함께 찾았던 검색어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노출되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에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도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연예 뉴스 하단에 있던 댓글창에는 ‘언론사가 연예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는 연예서비스에서 댓글을 제공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돼 있다. 다만 ‘좋아요’ ‘훈훈해요’ ‘화나요’ 등의 기사에 대한 평가 항목은 그대로 제공된다.

네이버 측은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예인 개인의 인격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저희 역시 연예인의 인격권 침해 문제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하고, 같은 해 12월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도 종료했다. 지난달에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도 완전 폐지했다. 네이버는 4·15 총선 기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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