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장학재단이 제 7기 S&T 장학생 50명에게 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최평규(오른쪽) S&T그룹 회장이 장학생으로 뽑힌 우수 대학생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S&T장학재단
S&T장학재단은 5일 “제 7기 S&T 장학생 50명을 선발해 군입대자를 제외한 총 49명에게 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T장학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공계 우수 대학생들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 장학생 선발로 S&T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은 7년 동안 400여명으로 늘어났고 장학금 지원액도 총 3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자리에서 최평규 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지만 S&T의 도전정신을 닮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신념은 변함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장학생을 비롯한 대한민국 청년들이 건강하게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재단 관계자는 “해마다 2월이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선발된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함께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감염예방 차원에서 8월 이후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연기하고 장학금만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공계 인재육성과 교육소외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최평규 S&T그룹 회장을 비롯해 모든 계열사가 2013년 총 3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으며 2014년부터 우수한 대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