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확산, 韓 대외신인도 유지에 역량 총동원"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 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할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방역대응, 경제상황, 경기대책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 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의 파고가 당장 수출, 수주, 투자 지표로 나타나는 만큼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해외인프라 수주, 투자협력 확대를 전례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대외경제정책 추진 여건을 점검하고 미 상무부의 환율 저평가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방침 대응방향,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 경과 등이 논의됐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