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대단지 인기 ‘쑥쑥’…‘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 주목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분양시장 내 대단지 아파트 옥석가리기 본격화
찾는 수요 많아 안정적인 시세 유지 가능…분양시장에서 주목도 높아





정부의 연이은 정부 규제로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규제 사정권에서 벗어나 청약 요건, 대출 한도, 분양권 전매 등의 제약이 덜한데다 규모가 큰 만큼 환금성이 좋아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시세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비규제지역 내 공급된 대단지는 입주 이후 가격 상승폭이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백석아이파크2차’(2015년 1월 입주, 1,562가구) 전용 84㎡는 지난 1월 4억7,000만원(25층)에 거래돼 1년 전(2019년 1월, 3억6,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상승했다. 대전 중구의 ‘센트럴파크2단지’(2007년 2월 입주, 1,089가구) 전용 84㎡ 21층은 지난 2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6개월 사이(2019년 9월, 5억9,000만원) 무려 6,000만원이나 올랐다.

상황이 이렇자 청약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광주 동구에 분양한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1,715가구)는 평균 67.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충남 아산시에 선보인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1,521가구) 역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3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집가구수를 넉넉히 채웠다.

이러한 가운데 비규제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은 3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4지구 도시개발구역(성성동 734번지 일원)에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74㎡, 총 1,4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 내 공급되는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거주지 제한도 모집공고일 이전에만 거주하면 된다. 분양권 전매 역시 계약 직후 바로 가능해 실거주 수요는 물론 인근 규제지역인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내 투자 수요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단지에서 이마트(천안서북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롯데마트(성성점), 코스트코(천안점) 등도 위치해 있다. 단지 북측으로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2021년 완공 예정), 남측으로 노태산 등 자연환경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천안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삼성대로, 번영로 등도 인접해 주변 산업단지 및 천안시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통해 5정거장 거리의 KTX천안아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천안성성초등학교를 비롯해 지구단위계획상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반경 1㎞ 이내에 성성중학교, 오성중학교, 두정중학교, 두정고등학교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다수의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우선 오는 2021년까지 업성저수지 일원이 수변산책로, 야생화정원 등으로 꾸며진 수변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더불어 인근 노태공원 내 민간공원 조성사업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지에서 1.5㎞ 거리에 위치한 부성지구에서는 내 부성역 신설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사업이 본격화되면 천안시 서북구의 교통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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