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관계자들이 희망친구 기아대책으로부터 기탁받은 마스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희망친구 기아대책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6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마스크 3,000장을 전달했다. 이번 마스크 후원은 사회적기업인 포스플레이트와 대구의 외식 관련 중소기업인 헵시바(대표 김송희)의 기부로 이뤄졌다.
두 기업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투입된 대구·경북 의료진들이 마스크·보호복 등 필수 보호장비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기아대책에 후원금을 기탁했다. 기아대책은 기탁받은 후원금으로 KF94 마스크를 구매해 이날 동산의료원에 전달했다. 이달 중 마스크 2,000장을 추가 전달할 예정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험지역 아동가정에 마스크·손소독제·식품 등이 담긴 긴급키트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기아대책의 오랜 파트너인 두 기업의 후원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이 더 많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첫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개발단체다. 국내와 북한을 비롯 전 세계 50여 개국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국제개발협력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