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란 테헤란에서 5일(현지시간) 한 쇼핑센터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계산을 하고 있다. /테헤란=신화연합뉴스
이란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1,234명 증가해 모두 4,747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124명이 됐다.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다. 이달 1일부터 엿새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하루 증가수로는 이날이 가장 많은 것이다.
또 확진자가 하루 만에 1,000명 이상 증가한 것도 처음이다. 이란 보건부는 이란의 31개 주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치사율은 세계 평균치(3.4%)보다 낮은 2.6%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완치자는 913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란 정부는 이날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요 대예배를 2주 연속 취소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