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메릴랜드=EPA연합뉴스 epa08261195 US President Donald J. Trump smiles at the 47th annual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CPAC) at the Gaylord National Resort & Convention Center in National Harbor, Maryland, USA, 29 February 2020. The American Conservative Union‘s CPAC concludes today. EPA/ERIK S. LESSE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한 행사의 참가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CPAC 주최 측은 지난달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회의 참석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이 그 참석자를 만났거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는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유대계 이익단체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2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는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리즈 체니 하원의원,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다 중도 하차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총괄책임자이기도 하다. AIPAC 측은 “뉴욕 보건당국과 조율 중인 워싱턴DC 보건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