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코로나19’ 확진자 동료 51명 전원 음성…27명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소속 20대 직원의 같은 국 동료 51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즉각대응팀, 세종시 보건소 역학조사팀에서 역학조사를 한 뒤 접촉자를 우선 분류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자택대기 명령을 했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 내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7명으로 다른 직원은 9일부터 정상 출근한다.


복지부는 정부세종청사 10동 1층, 5층, 6층 전체와 엘리베이터 등을 제4급 암모늄화합물 성분 소독제로 소독했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국가보훈처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구내식당, 휴게공간, 화장실 등도 방역작업을 마쳤다.

복지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등 방역 업무와 부서 업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확진 직원이 줌바 강습에 참여한 날짜(2월 19일, 21일)는 심각 단계 격상(2월 23일) 및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2월 29일)를 본격 강조하기 전이라며 확진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을 삼가 달라고 강조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7일 방역관계자들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세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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