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들이 지난해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지페어 2019’에 마련된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지페어 코리아 2020(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지페어 2020)’가 오는 10월 22일 개막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지페어 2020’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지페어 2020은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전문 무역 전시회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코트라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 지페어 2020은 모두 600여개사 9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생활용품·주방용품·건강용품관 등 품목별로 나눠 진행한다. 전시회 기간에 900여명의 해외 유력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가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해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는 전문 통역사가 동행하기 때문에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다. 또 참가 기업의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전문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도 초청하며 전시장 내 상담장을 구축해 참가기업이 편하게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5월 말까지 참가 신청을 완료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기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립부스는 160만원, 독립부스는 120만원에 참가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페어 2020은 최근 코로나19로 막혀있는 수출 길을 뚫기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53개국에서 88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참가기업과 24억5,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고, 대형 유통업체 국내 바이어는 397명이 참석해 1,155억원의 구매상담 성과를 올렸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