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윤호중 등 지도부 단수 공천…김남국, 안산단원을 전략 공천

금천에는 최기상 전 부장판사
용산은 강태웅 전략공천, 권혁기 낙마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인영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지역구 30곳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경기 안산 단원을에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를, 서울 금천에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의장을 역임한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일부 경선지역과 강남병과 세종 등 전략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공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역구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되는 현역 의원에는 이인영 원내대표(3선·서울 구로갑), 윤호중 사무총장(3선·경기 구리), 박광온(재선·수원정)·박주민(초선·은평갑) 최고위원, 김성환(초선·노원병) 당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포함됐다. 우원식(3선·서울 노원을)·홍영표(3선·인천부평을)·우상호(3선·서대문갑) 전 원내대표와 친문 실세인 전해철(재선·안산상록갑) 의원도 단수 추천됐다.

한편 도종환 민주당은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결 후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 확정 사항을 발표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도전한 서울 용산에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는 원경환 전 강원지방경찰청장을 각각 전략 공천한다. 민주당은 이날 전략선거구 7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도 의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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