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매달 줄던 내국인 안산 인구가 6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9일 밝혔다.
시 인구는 2013년 10월 71만4,025명을 시작으로 올 1월 65만559명으로 6만3,466명이 줄었다. 75개월 동안 매달 평균 846.2명이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지난달 65만1,211명으로 전월보다 652명이 증가했다. 이는 7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시는 최근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에코·메트로·파크단지(4,030가구), 라프리모(2,017가구), 그랑시티자이(3,728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일시적으로 안산을 떠난 시민들이 되돌아오는 등 인구 유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산시는 앞으로 꾸준히 인구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시가 안산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수소 시범도시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시 인구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수인선 개통에 이어 2024년 말 개통을 추진으로 추진 중인 신안산선과 장상·신길2지구에 공공주택지구 조성, 종합병원유치, 초지역세권 개발 등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산시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지원, 임산부 100원 행복 택시 등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도입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조성 등을 위에 힘을 쏟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