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은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에 2,000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헌신 중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된다.

전주비빔빵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전주비빔빵의 매출이 90% 줄어든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기업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주비빔빵은 전주한옥마을에서 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직원들을 고용하고 친환경 원료로 비빔빵을 만들어 전주를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의 회계·재무·생산관리·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우리도 창사 이후 가장 어려운 순간이지만 불철주야 고생하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할머님들과 열심히 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빔빵은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하고자 전 제품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