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행동주의펀드 돌턴, 이번엔 삼영무역...감사후보자 선임 표대결

돌턴, 지난해부터 삼영무역 투자해 주주권 행사
KCGI와 투자연대·현대홈쇼핑 압박한 美투자사
감사 후보자로 박동흠 회계사 등 2명 추천
추천 후보 선임 저지 예고 '감사위원회 설치' 안건으로

삼영무역
한진칼(180640)의 사례와 유사하다. 지난해 주총에서 한진칼은 KCGI의 감사 선임을 저지하기 위해 상근감사 자리를 없애고 감사위원회 설치를 추진했다. 상근감사는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지만, 감사위원회의 감사는 사외이사 가운데 선임해 ‘3% 룰’에서 자유롭다.

미국계 투자회사 돌턴인베스트먼트는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첫 미국계 투자회사다. 지난해 현대홈쇼핑에 자사주 매입이나 이에 준하는 배당을 하라고 요구하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재선임하는 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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