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응급실과 병동 일부가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대구가 집이란 이유로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환자가 대구에서 온 사실을 숨기고 서울 중구 인제대 서울백병원에 6일간 입원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이 확진자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78세 여성인 해당 환자는 소화기 불량 등의 증상으로 지난 3일 입원했다가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백병원은 확진자와 같은 층을 비롯해 2개 층을 즉시 폐쇄하고 여기에 있던 환자 70여명에 대한 확진 검사에 들어갔다. 환자와 접촉한 의사, 간호사, 이송요원, 청소부 등도 검사를 받고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