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SKC코오롱PI 매각 대금 3,035억원 미래사업에 투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C코오롱PI(178920)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현금 3,035억원을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C코오롱PI 지분 27.03%를 ㈜코리아PI홀딩스로 매각하는 절차를 지난 6일 마무리했다. 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2008년 설립한 폴리이미드필름 세계 1위 업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각 대금을 아라미드 섬유와 지난해 5월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간 투명PI필름에 우선 투자한다. 수소연료전지 주요 부품 개발과 석유수지 신공정 구축 등 미래 먹거리 투자 또한 고려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트폴리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국내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도 이번 SKC코오롱PI 매각 대금 일부를 활용하기로 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기업의 내재적 역량을 활용한 성장뿐 아니라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 외부 역량을 이용한 성장에도 본격 투자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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