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9’의 화웨이 전시장. /연합뉴스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아시아 2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CES 아시아’를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에 첫 ‘CES 아시아’ 행사가 열린 이후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TA 측은 “이번 연기 결정은 참관사, 바이어, 미디어, 연사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영향이 증가하고 있어 이해관계자 모두를 고려한 최선의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참가비용은 환불될 예정이며 변경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를 여는 CTA는 2015년부터 ‘CES 아시아’ 행사를 중국에서 진행해왔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