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진들이 지난 4일 우한의 한 병원을 퇴원하는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이 한국에 의료진을 파견한다는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1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한시 당국자들은 최근 일부 SNS에서 중국인 의사가 한국에 파견돼 코로나19 사태를 도울 것이라는 내용이 퍼지자 일축하고 나섰다.
앞서 우한의 한 블로거는 지난 7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에 의사인 리웨화와 부인이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특별팀을 꾸려 한국으로 가서 코로나19 사태를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우한시는 코로나19 발생 후 우한에서 중국인의 출국이 이미 금지된 상태며 인원 이동을 엄격하게 막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지 매체들 또한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리웨화의 한국행을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에 N95‘ 마스크 10만 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 장, 의료용 방호복 1만 벌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의료지원팀은 파견하지 않고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